경기도, 22조3천억원 규모 3차 추경안 의회 제출

2016-08-16 15: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22조3천8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16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회 추경예산 19조7천897억원보다 2조5천189억원 늘어난 규모다.

오병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최우선 반영,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 도민 생명 보호 위한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사업 지원 및 법정경비 반영 등 네 가지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성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 경기도 공동브랜드 우수상품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124억원 △경기도 종합사격장 시설 개보수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 165억원 △차세대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등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60억원 등 총 349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흥 천왕-광명 광역도로, 양주 가납-상수 국지도 건설 등 도로 건설 사업 1051억원 △도로 포장·구조물 유지관리 114억원 △2층 버스 도입 지원 등에 121억원 등 1천300억원을 배정했다.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부문에는 △소방 공무원 피복비, 건강검진 등 복지 지원 37억원 △구조구급장비, 소방차량 보강에 82억원 △대화119안전센터 신축부지 매입비, 지역공동체 안전자치사업 등에 52억원 △방범용 CCTV 설치 17억원 △수해·가뭄방지 하천 개수사업에 124억원 등 총 312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맞춤형 복지와 보육 확대 분야에는 △영유아보육료 및 가정 양육수당 등에 482억원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보장 및 의료 급여 177억원 △공공의료기관 기능 강화 12억원, 복지시설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에 15억원 등 총 686억원을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7조7천961억원과 판교테크노밸리, 의료급여기금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특별회계 4조5천125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17조7천961억원은 2회 추경 대비 9%인 1조5천405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토지거래량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도 집계에 따르면 세입은 지방세 7천억원, 지방교부세 112억원, 국고보조금 1천78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여기에는 취득세 증가분 5천944억원과 지방교육세 증가분 1천06억원이 포함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시·군 교부금 5천426억원과 교육청 전출금 3천303억원, 지방채상환적립기금 전출금 1천283억원 등 모두 1조948억원의 법적·의무적 경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국고보조사업 등 용도가 지정된 사업에 2천406억원, 자체사업 예산 2천051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별회계 4조5천125억원은 2회 추경대비 28%인 9천784억원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가 3조942억원으로 7천597억원 늘었고, 기타 특별회계는 1조4천183억원으로 2천187억원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의 3회 추경 편성안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