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번영교 접속도로 보강공사

2016-08-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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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일, 남구 방향 1개 차로 통제

C.G.S(Compaction Grouting System) 보강공법 평면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17~31일까지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 보강토옹벽에 대해 공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3일 인근 주상복합 신축현장 지하수 유출로 인한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의 침하' 발생과 관련, 그동안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결과 접속교량 구조물(교대, 교각, 받이장치, 신축이음 등)은 손상 징후 없이 구조적으로 안전하지만, 보강토옹벽은 활동과 전도에 대해선 안전하나 지지력의 경우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강토옹벽 지지력 확보 보강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지반안전실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팀장,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및 건축심의위원회 위원 등 지반 및 구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반보강공법인 C.G.S 보강방안을 확정했다.

C.G.S(Compaction Grouting System) 보강공법은 저유동성 그라우팅 주입재를 지반 내 주입, 압입, 충진해 원기둥꼴의 고결체를 형성, 주변 연약내지 느슨한 지반을 압밀 및 조밀하게 만드는 지반개량공법이다.

이번 보강공사는 침하가 발생한 보강토옹벽 길이 35m, 폭 7m 구간에 대해 기초 하부 깊이 24m까지 총 35공을 천공 후 지반개량을 실시하게 된다.

보강공사 시행으로 불가피하게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 (중구→남구) 200m구간 편도 5차선을 3~4차선으로 차로를 축소 운영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강토옹벽 보강공사와 함께 접속교량의 상부 접속슬래브 하부의 느슨한 지반에 대해서도 밀크그라우팅 충진 보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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