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S(Compaction Grouting System) 보강공법 평면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17~31일까지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 보강토옹벽에 대해 공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3일 인근 주상복합 신축현장 지하수 유출로 인한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의 침하' 발생과 관련, 그동안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여왔다.
시는 보강토옹벽 지지력 확보 보강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지반안전실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팀장,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및 건축심의위원회 위원 등 지반 및 구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반보강공법인 C.G.S 보강방안을 확정했다.
C.G.S(Compaction Grouting System) 보강공법은 저유동성 그라우팅 주입재를 지반 내 주입, 압입, 충진해 원기둥꼴의 고결체를 형성, 주변 연약내지 느슨한 지반을 압밀 및 조밀하게 만드는 지반개량공법이다.
이번 보강공사는 침하가 발생한 보강토옹벽 길이 35m, 폭 7m 구간에 대해 기초 하부 깊이 24m까지 총 35공을 천공 후 지반개량을 실시하게 된다.
보강공사 시행으로 불가피하게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 (중구→남구) 200m구간 편도 5차선을 3~4차선으로 차로를 축소 운영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강토옹벽 보강공사와 함께 접속교량의 상부 접속슬래브 하부의 느슨한 지반에 대해서도 밀크그라우팅 충진 보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