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은 16일 페이스북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봐 이제야 알린다”면서 “한국에 가서 청첩장을 꼭 돌리겠다”라고 썼다.
이승윤은 7일 김우진, 구본찬과 팀을 이뤄 출전한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 한국의 올림픽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에 물꼬를 텄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8강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승윤은 올림픽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당시 ‘운동을 하며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를 묻는 말에 “여자친구”라 답했다. 개인전 후에도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