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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5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가격 안정조치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비 2.8% 급등한 배럴당 4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 오른 배럴당 48.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내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알렉산더 러시아 석유장관인 알렉산더 노박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과 시장 안정을 위해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혀 이 같은 기대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다만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이 국제유가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원유시장 전문가인 짐 리터버쉬는 “실질적으로 OPEC이 산유량을 줄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미국산 원유가 배럴당 45달러 선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