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계 피서객이 몰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루 평균 442만3000대씩 총 7518만4000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기간에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았던 날은 7월 30일(472만6000대)이었다. 역대 교통량 상위 10위인 작년 설날(2월 19일)의 489만3000대보다도 16만대가량 적었다.
다만 이날 하루에만 통행료 145억4000만원이 걷히면서 통행료 기준으로는 역대 5위를 차지했다.
교통량이 가장 적었던 날은 374만7000대 수준인 8월 7일이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서울 기준으로 일 강수량 10㎜ 이상인 날이 하루(7월 29일)에 그치면서 비를 피해 특정한 날에 이동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작년에는 7월 23∼26일 나흘간 비가 내리고 8월 2일에도 많은 강수량을 기록해 이 기간을 피하느라 7월 마지막 주에 차량 이동이 집중됐다.
한편 작년 6월 30일 개통한 충주∼제천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교통량 분산을 도운 것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