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34·진로재팬)과 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전미정은 1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GC(파72·길이6614야드)에서 열린 투어 시즌 22차전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잡고 4타를 줄였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지희는 둘째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미정과 이지희는 올시즌 투어에서 1승씩을 거뒀다. 특히 전미정은 JLPGA투어 통산 23승을 올리며, 한국선수 최다승을 갖고 있는 고 구옥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선수의 JL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다. 이지희는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중이다.
이나리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강수연 정재은(비씨카드)은 5언더파 139타로 15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1언더파 143타로 공
동 38위다.
안선주(요넥스)는 이날 9번홀 종료 후 두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시즌 상금랭킹 1,2위인 이보미(혼마)와 신지애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