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동안청소년수련관(관장 김정중)이 주최·주관하고, 안양시, 안양시의회 등이 후원한 「제4회 안양청소년정책학교 정책제안대회」가 지난 11일 안양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6. 4일 개강한 안양청소년정책학교는 26개 참가팀들이 시의 문제점 파악을 비롯, 관련법률조사, 현장방문, 시민 인터뷰, 타 지역 벤치마킹 등을 거쳐 제출된 1차 원서를 심사, 총 10개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은 한달 동안의 전문가 1:1 멘토링을 통해 정책제안을 마무리하고 제안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대상인 안양시장상에는 동안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파란만장”(담당교사 심미보)팀이 제안한‘청소년 건강해치는 카페인 규제’가 선정됐다.
이들은 준비 기간 동안 안양시청 게시판 청원서 제출, 신문사 기사 제보 등 적극적인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및 창의적인 발표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안양시 문화재 보존 및 역사 관련 행사 보완 방안’을 제안한 관양중학교 반창고(담당교사 김재숙)팀이 최우수상을, ‘평촌 학원가 금연거리 지정과 흡연 구역 설치’를 제안한 안양부흥중학교 다빈치코드, ‘안양시 쓰레기문제의 실태와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 양명여자고등학교 라모크라시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안양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축제 홍보 정책”을 제안한 안양부흥고등학교 창조적소수, “금연공원 기능 활성화, 장애인 전용 체육관 신설 정책”을 제안한 근명중학교 PTBT version 2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심사를 총괄한 청소년육성재단 정홍자 대표이사는“지난 대회에 비해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과,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음에도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의 수준에 놀랍고 대견스러웠다”며“앞으로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정책수립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