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춰]
아주경제 방성식 인턴기자 =올림픽 여자 양궁 한국 대표선수 장혜진(30)이 가족들의 응원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장 선수는 1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을 시작한 지 약 16년 만의 성과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양궁을 시작했으나,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장 선수 스스로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전국대회에 나갈 실력이 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올림픽 진출도 쉽지 않았다. 2012년 런던월드컵 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점 차이로 4위를 차지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 선수 선발전에서도 강채영(20·경희대)과의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티켓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