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별똥별, 페르세우스 유성우 시간당 150개…하늘보며 '북두칠성도 찾아볼까?'

2016-08-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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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암스페이스센터 홈페이지 '별빛갤러리'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12일 밤하늘에 페스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져 '별똥별쇼'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북두칠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별을 총칭하는 말로, 그 모양이 국자모양과 유사해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이다.
북두칠성을 구성하는 7개의 별은 모두 2등 내외의 밝은 별이며, 예로부터 항해가와 나그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북두칠성의 7개의 별 중, 국자모양에서 움푹 파인 부분의 맨 끝 두 별의 간격만큼 국 푸는 방향으로 5배정도를 이동하면 '북극성'을 발견할 수 있다. 북극성은 하늘의 북극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북두칠성과 함께 북쪽 방위를 찾는 길잡이 구실을 해온 별이다.

이러한 북두칠성은 우리나라에서 1년 내내 볼 수 있는데, 3월경에는 정오에 남중하며 5·6월경에는 저녁 무렵인 오후 8시에 남중한다.

북두칠성의 국자모양에서 손잡이 부분의 끝에서 두번째 별은 자세히 보면 '미자르(Mizar)'와 '알코르(Alcor)'라는 두 별로 구성된 2중성으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해 옛날 아라비아에서는 군인의 시력검사에 이용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북두칠성의 국자모양에서 머리 부분의 별부터 차례로 천추(天樞)·천선(天璇)·천기(天璣)·천권(天權)·옥형(玉衡)·개양(開陽)·요광(搖光)으로 불렀으며, 인간의 수명을 주관하는 별자리로 여기기도 했다.

한편,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오는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관측할 수 있으며, 관측 시 유성우가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에 망원경을 이용하기 보다는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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