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한국 축구 8강 상대 온두라스에 막말 “축구할 줄 몰라”[올림픽 사람들]

2016-08-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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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5)가 한국의 2016 리우올림픽 축구 8강 상대 온두라스에 막말을 퍼부었다.

마라도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라레드 라디오를 통해 “온두라스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으나 야구와 달리 축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던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50여 년 만의 이변이다.

마라도나는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치진이 마이애미에서 선탠에 집중하느라 아르헨티나 축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두 차례 월드컵 예선통과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호르헤 루이스 핀토 온두라스 감독은 “마라도나가 오늘날 축구를 얼마나 가까이서 지켜봤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축구를 할 줄 모르는 팀에게 진 자국팀을 공격하기 위해 한 말일 것”이라고 차분히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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