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보험 브로커의 권유로 장해진단비를 받는 보험에 가입한 뒤 특정 병원에서 가짜 영구장해진단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1인당 10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64명은 장교 6명, 준사관 1명, 부사관 57명이며, 군별로는 육군 60명, 해군 3명, 해병대 1명 등이다. 이들이 부당하게 수령한 보험금만 총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경찰청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특수부대 전·현직 부대원들이 보험사기에 무더기로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지난 5월 보험사기 의심자 470명을 추려냈고, 이 중 현역 군인 64명의 명단을 군에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