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주체의 최고성지로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에 충정을 바치고 있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무역관리국, 상흥합작회사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꽃씨와 나무모들, 후방물자들을 보내줌으로써 금수산태양궁전을 더욱 훌륭히 꾸리는 데 기여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5월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의 지붕 부분에 금박을 하고 대형 크리스털 구슬 장식도 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이미 각 기관이나 지방에 자금 분담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노동당 통일전선부 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담당 부서는 2500만 엔(약 2억7000만 원)을 부담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북한이 '주체의 최고성지'로 부르는 금수산태양궁전은 평양 대성구역의 금수산 기슭에 있는 석조 건물로,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생일과 사망일 등 주요 기념일마다 이곳을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