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사면 결정에 CJ그룹 '안도'

2016-08-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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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그룹 역시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해 CJ그룹은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해달라는 뜻으로 알고 글로벌 문화기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CJ그룹을 통해 "그 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내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희귀 유전 질환인 샤르코 마리투스(근위축증·CMT)가 급속히 악화된데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 특사를 앞두고 '형기 확정' 요건을 갖추기 위해 최근 대법원 상고심을 포기했고, 형 확정 사흘 만에 252억원의 벌금도 완납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이 회장의 형 집행정지(3개월)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면 후에도 경영에 복귀하는 것보다는 치료를 받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이 회장을 포함해 총 4876명의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에 사면 대상이 된 경제인은 모두 중소기업인으로 대기업 총수로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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