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철,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당신을 부른다!

2016-08-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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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3일간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 보령의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8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에 달하는‘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이다.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되며,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행사기간인 19일은 오전 10시 52분(조위 101㎝)과 저녁 10시 59분(47㎝), 20일 오전 11시 32분(조위 74㎝)과 저녁 11시 41분(40㎝), 21일에는 낮 12시 10분(조위 61㎝)이 저조 시간이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축제 첫날인 19일 오후 6시에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꽃바람 여인’으로 유명한 조승구 등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관광객 노래자랑과 불꽃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저녁 9시 10분부터는 바닷길을 따라 석대도까지 관광객이 횃불을 들고 건너가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름다운 달빛 아래 횃불로 수놓은 장관을 볼 수 있게 된다.

 20일부터 21일까지는 바닷길 체험 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참가자들이 무료로 조개 및 맛살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맨손고기잡기 체험, 오후 5시부터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저녁 7시 30분부터는 신비의 바닷길 열린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체험을 할 수 있다.

  독살은 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썰물시 그 안의 물고기를 잡아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자녀들 산 교육장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관광객 대상 캐리커처,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석채화 그리기, 에어브러쉬 타투,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웅천읍사무소(930-3050) 또는 무창포 관광협회(936-3561)로 하면 된다.

 한편,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해수욕하기 좋고, 주변의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적절하다. 매년 8월 중순경 바닷길 갈라지는 시일에 맞춰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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