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분기 '흑자전환'... 모바일·커머스·엔터 효과 '톡톡'

2016-08-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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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모바일 게임 호조와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출이 크게 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03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2106억2200만원, 순이익 297억8100만원으로 각각 67.7%, 1159.8% 늘었다.

2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한국에서는 '프렌즈팝'과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견조한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699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로 나타났으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6%, 일본 등 해외 비중이 54%로 해외 확장 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PC온라인 게임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게임의 규제 변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49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9% 급증한 910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연결 법인인 벅스와 에이컴메이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이 컸으며, 프로야구 시즌 개막으로 티켓링크의 야구 티켓 판매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타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09억원,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는 408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19억원이며,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75억원을 기록, 신사업 부문의 매출 흐름은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7월 말 기준 본인인증 전체 가입자수는 560만명, 누적 결제 이용자는 430만명을 기록, 페이코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지난 4월 말 대비 월 결제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온라인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신용카드사와 PG사와의 제휴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오션월드’와 ‘원마운트’ 등 대형 워터파크를 비롯, ‘빽다방’과 ‘커핀그루나루’ 등 신규 오프라인 가맹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지난 달 출시와 함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앵그리버드와 네이버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라인러쉬', '라인팝2'의 차기작 등의 신작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남은 하반기를 더 기대하게 된다”면서 “점차 활성화되는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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