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양궁개인 金 '짱콩' 장혜진 누구? 예쁘장한 30세, 아직 임자없는 '미혼' [이 선수]

2016-08-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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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장혜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을 쓴 여자 양궁 장혜진(30)이 화제인 가운데,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 중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장혜진은 198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이다. 그는 경북 의성에서 딸만 넷인 집에 첫째 딸로 태어났다. 대구체육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며 꾸준히 양궁에만 몰두해, 현재까지도 평생의 반려자는 찾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늦깎이’ 대표팀 장혜진은 158cm의 단신으로, 작은 땅콩 중에 최고가 되라는 의미의 ‘짱콩’이라는 별명을 장비에 걸고 매 시합 임했다.

장혜진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1점 차이 4위로, 대표팀 합류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실패는 장혜진을 더욱 강하게 했다. 이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탈락한 뒤 절치부심한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을 따며 성장했다. 이후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강채영(경희대) 선수와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금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 돼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대표팀에 발탁된 꿈에서 그치지 않은 장혜진은 금빛 과녁을 정조준 했다. 그 결과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두 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편 장혜진은 독일의 리사 운루흐를 누르고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개인을 모두 휩쓸며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4강에서 대결을 펼쳤던 기보배는 장혜진에게 패했지만 3,4위 전에서 멕시코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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