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에서 기보배를 세트점수 7-3(19-25 27-24 27-24 26-26 28-2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장혜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4강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리사 운루흐(독일)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기보배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4강서 무너져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이후 장혜진은 평정심을 되찾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2, 3세트를 연속으로 27-24로 잡은 장혜진은 자신감을 회복했다. 4세트는 26-26으로 비겼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장혜진이 9-9-10으로 28점을 쏴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행이 좌절된 기보배는 동메달을 놓고 발렌시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