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춰]
아주경제 방성식 인턴기자 =사격 부분 올림픽 3연패를 기록한 진종오 선수의 ‘특이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진 선수는 사격시 왼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는 폼을 취한다. 사격 경기 규정은 오른손으로 총을 들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왼손 위치는 규정되어 있지 않아 자유롭게 두면 된다. 다소 '건방져'보일 수 있는 폼이지만 진 선수는 왼손을 가만히 두는 게 어색하다고 한다.
사용하는 경기용 총은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모델이다. 스위스 총기회사인 모리니가 특별 제작해 선물한 것이다. 다른 총과 달리 총열이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고, 진 선수의 세계신기록인 WR583이 적혀 있다.
승승장구해온 것처럼 보이는 진 선수이지만 부상으로 고생한 적도 있다. 중학교와 대학교 시절 쇄골을 다친 적 있다. 하지만 부상 회복 후 오히려 실력이 향상해 선수 생활에 무리는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