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11일 “전날 이모 A(25,여)에게 살해당한 조카 B(3)군 시신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사인이 육안으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장기 등 신체 내부 곳곳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출혈은 설골(혀뿌리에 붙어있는 작은 뼈)과 콩팥, 췌장, 좌우 후복강 주변에서 관찰됐다.
설골 주변 출혈은 목 졸림으로, 콩팥·췌장·좌우 후복강 주변 출혈은 등 뒤쪽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모 3살 조카 살해 사건 용의자 A씨가 경찰 조사에서 “B군의 머리를 잡아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넣었다 뺐다를 5회 정도 반복하자 쓰러졌다”고 진술해 사인이 익사라는 추정을 낳기도 했지만, 폐에서 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저체중과 영양실조 등 장기간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흔적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기초로 신체 여러 곳에서 발견된 출혈과 B군 사망과의 관련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