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얼짱 태권소녀’, ‘45도 뒤후리기 시구’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태미가 화보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태미는 K타이거즈 조민지와 함께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트레이닝 의상부터 여성스러운 원피스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그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이 나를 괴롭힌 적은 없다”며 다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 적도 없다. 강인한 이미지가 강해서 이를 탈피하고자 영화 ‘여자 전쟁: 봉천동 혈투’에 도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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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활동 중인 태미는 “색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어 아이돌 연습생으로 잠깐 지냈지만 나와 안 맞더라. 그때 타이거즈 소속 나태주가 영화 ‘더 킥’에 주연으로 뽑혔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쉬면서 굳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오디션 보기 전까지 하루에 12시간 연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연으로 뽑힌 후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함께 출연한 예지원 선배의 조언은 감정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태미는 “청와대에서 태권도 공연 이후 경호원 중 높으신 분이 제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더라. 그때 제가 배우 생활을 갓 시작한 시기였다”면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갈지 도전하고 싶은 일을 할지 고민했지만 행복하기 위해 배우를 택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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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맺은 인연으로 태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출연한 예지원의 액션 장면을 직접 도와주러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태미는“예지원 선배가 발차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기본 발차기부터 품새를 가르쳤다. 드라마 내용 중 회식자리에서 발차기를 했던 장면과 ‘월화수목금토’ 여자친구들을 퇴치하는 장면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