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태권소녀 '태미', "청와대 경호원 자리 거절하고 배우 택한 사연은?"

2016-08-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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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얼짱 태권소녀’, ‘45도 뒤후리기 시구’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태미가 화보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태미는 K타이거즈 조민지와 함께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트레이닝 의상부터 여성스러운 원피스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태미는 45도 뒤후리기 시구에 대해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시구에 접목시켰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그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이 나를 괴롭힌 적은 없다”며 다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 적도 없다. 강인한 이미지가 강해서 이를 탈피하고자 영화 ‘여자 전쟁: 봉천동 혈투’에 도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배우로 활동 중인 태미는 “색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어 아이돌 연습생으로 잠깐 지냈지만 나와 안 맞더라. 그때 타이거즈 소속 나태주가 영화 ‘더 킥’에 주연으로 뽑혔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쉬면서 굳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오디션 보기 전까지 하루에 12시간 연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연으로 뽑힌 후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함께 출연한 예지원 선배의 조언은 감정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태미는 “청와대에서 태권도 공연 이후 경호원 중 높으신 분이 제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더라. 그때 제가 배우 생활을 갓 시작한 시기였다”면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갈지 도전하고 싶은 일을 할지 고민했지만 행복하기 위해 배우를 택했다”고도 말했다.
 

[사진 =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그때 맺은 인연으로 태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출연한 예지원의 액션 장면을 직접 도와주러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태미는“예지원 선배가 발차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기본 발차기부터 품새를 가르쳤다. 드라마 내용 중 회식자리에서 발차기를 했던 장면과 ‘월화수목금토’ 여자친구들을 퇴치하는 장면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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