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율주행은 기본" 벤츠·BMW가 본 미래의 자동차

2016-08-11 17:16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춰]


아주경제 방성식 인턴기자 =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은 매력적이다. 마하의 속도부터 시간여행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상 속의 자동차가 현실에서도 하나둘씩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는 지난 2014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i Pilot)을 발표했다. 시판 중인 모델S와 모델X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센서 오작동으로 탑승자가 사망하는 등 취약점이 드러났지만,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차세대 자동차 기술로 자율주행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모비스가 잠깐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지난 10일 자율주행차를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했다.

머지않아 대중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이 성숙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F015[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지향적 콘셉트카 ‘F015를 공개했다.

사측은 F015를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라고 설명했다. 4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의 넉넉한 실내공간은 송아지 가죽과 고품질의 목재로 아늑하게 꾸며졌다. 좌석과 문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인다.

승객들은 동공 인식과 스크린 터치를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6개의 터치 스크린은 내외부 환경과 연동해 주변 풍경 등의 시각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맥스 형태로 영화를 관람하거나 듣고 싶은 노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컨덕터(conductor)'모드를 선택하면 차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승차감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자율주행과 자동 주차 기능, GPS를 활용한 위치 파악 기능 등 첨단 기술 10여 가지가 적용된다.

F015는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되며 최고 시속은 200Km/h, 최대 출력은 288마력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사진 = 연합뉴스 ]


라이벌인 BMW 그룹은 지난 6월, 100주년을 맞아 BMW가 나아갈 방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콘셉트카'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BMW Vision Vehicle Next 100)'을 공개했다.

우아한 미래형 외관을 갖춘 이 콘셉트카는 '얼라이브 지오메트리(Alive Geometry)' 기술이 적용됐다. 주행 중 위험 요소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차량이 스스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운전자 앞유리창에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띄우는 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다양한 인지 센서와 디지털 인텔리전트 기능이 결합한 '컴패니언(Companion)' 기술은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습관이나 운전 패턴 등을 차량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아우디 그룹, 닛산, 다임러 등 많은 자동차 제조사 대부분이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 어떤 차를 탑승하게 될지 기대해볼 만 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