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5개로 ‘10SV’ 달성…한·미·일 두 자릿수 세이브 위업

2016-08-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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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데뷔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6에서 2.0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4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 등판했다. 오승환이 승리를 지키는 데까지는 공 5개면 충분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초구 슬라이더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잡아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내 루상에 동점 주자를 지웠다. 이어 오승환은 두 번째 상대 토니 렌다를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도 오승환의 세이브 덕을 보며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60승(54패) 고지를 밟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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