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쌍용차 코란도C '삼바 에디션', 한정판의 또 다른 매력

2016-08-11 15:00
  • 글자크기 설정

코란도C 삼바 에디션[사진제공=쌍용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정판’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렌다. 이때 아니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상품가치는 더욱 높아 보인다. 자동차에서는 한정판과 더불어 색다른 매력,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스페셜 에디션’만 한 게 없다.

쌍용차가 3개월만 한정판매하는 코란도C ‘삼바 에디션(Samba Edition)’을 출시했다. 70억명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겨냥해 탄생했다.
사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올림픽을 주제로 마케팅을 펼칠 수 없다. 오륜기와 로고는 물론 올림픽을 상징하는 단어와 어휘조차 쓸 수 없다. 쌍용차가 올림픽 공식후원업체는 아니지만, ‘삼바’라는 단어로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연상시켜 후원 업체인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에 적용된 휠라이너와 전용 데칼[사진제공=쌍용차]


현존하는 우리나라 차량 중에 최장수 브랜드인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처럼 나름 변신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을 마주하자 제일 먼저 노랑색 휠라이너가 눈에 쏙 들어왔다. 꼭 올림픽 금메달을 형상화 시킨 듯 했다. 칙칙할 수 있는 타이어에 색을 입히면서 코란도C가 한층 세련되진 모습이었다.

여기에 C필러쪽에 부착된 삼바 전용 레터링은 한정판 모델임을 실감케 한다. 쌍용차의 수출용 윙로고 엠블럼도 한정판의 매력을 더한다. 삼바 컬러인 노랑, 초록 등을 활용한 전용 데칼은 역동적인 삼바 리듬을 표현하고자 했으나 정교한 맛은 부족하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에 적용된 전용 레터링[사진제공=쌍용차]


기존 코란도C와 비교해서 삼바 에디션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장치가 더해졌다. 발을 딛는 부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도어스커프를 LED로 보강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테일게이트 LED램프도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트렁크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의 변화 정점은 센터페시아에 마련된 휴대폰 무선충전기능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잔여량에 안절부절못할 일은 없어졌다.
 

코란도C 삼바에디션 무선충전기[사진제공=쌍용차]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의 주행성능은 변함없다. 서울 도심에서 경기도 양평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달렸는데 고속구간에서 경쾌한 주행감은 물론 SUV 특유의 묵직함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코란도C는 e-Xdi220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할 때는 강력한 힘과 함께 변속시에는 꿀렁거림 없이 부드러워 SUV이지만 세단의 정숙성도 엿볼 수 있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은 기본 화이트에 갤럭시 그린이라는 신규 색상도 추가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정판으로 다음 달까지만 판매되는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은 2748만원으로 기존에 옵션으로 선택해야했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 된 점과 한정판이라는 특색을 고려하면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코란도C 삼바에디션[사진제공=쌍용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