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곽동한. 사진=연합뉴스 제공]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kg급 3,4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현 유도 대표팀 코치인 송대남의 훈련 파트너 역할로 올림픽을 간접 경험한 곽동한은 이번 리우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올림픽 경기에 출전해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대남의 훈련 파트너를 하면서 올림픽 대표를 꿈꿔온 곽동한은 지난해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했다. 이후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에서 강력한 리우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곽동한은 8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곽동한의 부모는 아들의 리우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매일 인근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며 승리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출신인 곽동한은 용흥초등학교,동지중,고등학교,용인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곽동한의 모교인 포항 동지 고등학교에는 그의 부모를 비롯해 모교 후배, 지인 등 약 300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곽도한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