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미디어파사드 축제 '흥례문, 디지털캔버스가 되다'

2016-08-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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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복궁 흥례문에서 행사 진행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복궁 흥례문에서 '흥례문, 디지털캔버스가 되다'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궁궐의 화려한 변신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건축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영상예술)가 또 한 번 펼쳐진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경복궁 흥례문에서 '흥례문, 디지털캔버스가 되다'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5월 진행됐던 '제2회 궁중문화축전' 때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비롯해 김형수 연세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미디어퍼포먼스연출가 김효진 감독이 3D 프로젝션맵핑쇼로로 연출한 광복절 특집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복궁 흥례문 미디어파사드[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미디어파사드 상연은 △1회차(오후 9시15분부터 25분까지) '흥례문, 광복의 빛을 품다' '흥례문, 빛을 발하다' △2회차(오후 9시30분부터 39분까지) '궁의 아름다운 선' '계절의 빛' '회홍'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3회차(오후 9시40분부터 49분까지)에는 1회차 작품을 재상연한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측은 "광복절 특집으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이 스크린이 되어 디지털영상을 담아내고, 프로젝션맵핑쇼로 연출되는 빛의 향연"이라며 "국민들에게 광복의 감동과 한여름 밤 고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궁 흥례문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천절 특집으로도 상연될 예정이다.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화·수·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파사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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