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베이징부터 리우까지...수많은 변수 이겨낸 ‘사격 영웅’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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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종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자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총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사격은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유력한 우승후보가 없는 종목이다.”

진종오(37·kt)의 말대로 사격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진종오는 최고의 자리에 섰다. 수많은 변수를 이겨내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 대회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사격 역사를 새로 쓴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로써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50m 권총에서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변수가 많은 사격 종목이기에 진종오의 기록은 더욱 대단하다. 혹독한 훈련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50m 권총은 진종오 사격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진종오는 셀 수 없이 총을 쐈다.

강원사대부속고 1학년 때인 1995년 사격에 입문한 진종오는 2002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진종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2관왕을 달성한다. 그의 전설적인 기록은 리우에서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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