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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에 특별출연했다.
10일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병헌은 '밀정'에서 베일에 싸인 인물인 의열단장 '정채산' 역을 맡아 깜짝 출연했다.
이는 영화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등으로 김지운 감독과 인연을 맺어온 이병헌이 선뜻 출연 제의를 받아들이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한 것.
'밀정'은 송강호 공유가 투톱으로 출연하며,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 등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속 이병헌이 연기하는 '정채산'은 많은 작전을 수행하면서도 일본 경찰에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는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독립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정도로 굳은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