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서울역' 더빙 연기, '부산행' 좀비 연기보다 힘들었다"

2016-08-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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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심은경이 ‘부산행’ 좀비 연기보다 ‘서울역’의 목소리 연기가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8월 1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서울역’(감독 연상호·제작 스튜디오 다다쇼·공동제작 화인컷·공동제공 화인컷 명필름·제공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류승룡, 심은경, 이준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행’에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물을 연기했던 심은경은 ‘서울역’에서는 집 나온 소녀 혜선을 연기해 목소리 연기에 나섰다.

심은경은 “좀비 연기보다 더빙 연기가 더 힘들었다”며 “더빙은 제가 자주 접할 수 없는, 전문적이지 않은 분야기 때문에 전문 성우분들이 있는데 제가 도전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의 목소리를 실감 나게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감독님께서 편하게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전시녹음 작업을 했는데, 저희가 녹음했을 때는 애니메이션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고 간단한 콘티가 그려져 있었다. 화면을 보면서 자유롭게 연기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의 연출 방식으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입 모양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갇히지 않고 혜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할 수 있었다. 제가 걱정했던 목소리 연기에 대한 우려들을 감독님 연출 방식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서울역’은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다.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딸과 남자친구,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8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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