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출시한 모바일 3D NAND 기반 32GB 솔루션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 가까이 차지하는 하이엔드와 미드엔드 세그먼트를 중점적으로 겨냥한 제품이다.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60.217㎟)의 마이크론 모바일 3D NAND 메모리 다이는 초소형 폼팩터 기기에 이상적인 형태로 메모리 패키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이크론의 3D NAND 다이 면적은 같은 용량의 플래너(planar) NAND 다이보다 최대 30% 더 작다.
저전력 LPDDR4X을 탑재해 표준형 LPDDR4 메모리보다 최대 2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
최근 모바일 기기가 PC를 넘어 사용자의 주력 컴퓨팅 기기로 자리 잡으면서 기기 사용 행태에 따라 모바일 메모리와 스토리지 요구조건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의 모바일 3D NAND 솔루션은 원활한 HD 동영상 스트리밍, 높아진 대역폭을 통한 게임 성능 향상, 부팅 속도와 카메라 성능, 파일 로딩 속도 향상 등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 레이필드 마이크론 모바일 사업부문 팀장은 “마이크론은 이번에 모바일용 3D NAND와 UFS 제품을 출시하면서 NAND 기술의 지속적 발전을 구현했다”면서 “3D NAND는 향상된 성능, 높은 용량과 증강된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는 한편 보다 흥미진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3D NAND 기술은 데이터 스토리지 셀 레이어를 정밀하게 수직 적층해 기존의 플래나(Planar) NAND 기술보다 3배 이상 용량이 늘어난 스토리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모바일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소비에 따른 하드웨어 수요, 5G 무선 네트워크 도입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NAND의 용량은 셀의 수직 적층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마이크론은 기존 제품보다 더 작은 다이(die) 면적에 더 많은 스토리지 셀을 적층했다. 그 결과 메모리 다이가 업계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60.217㎟) 3D NAND를 출시했다. 다이 면적이 작아질 경우 메모리 패키징 풋프린트를 최소화할 수 있어, 모바일 배터리나 더 작아진 폼팩터 기기에 맞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렉 웡(Greg Wong) 포워드 인사이트 창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3D NAND 기술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다”면서 “5G 기술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의 디지털화 된 일상에 모바일이 미치는 영향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해 가장 첨단화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모바일용 3D NAND 솔루션은 사용자가 고해상도 동영상과 게임, 사진 촬영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증가세에 있는 시장의 스토리지 니즈에 대응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모바일용 3D NAND 솔루션을 현재 모바일 분야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샘플링을 시작했으며 2016년 말에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