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양궁 선수,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대회 출전 ‘감동의 눈물’ [올림픽 라운지]

2016-08-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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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란 대표팀의 양궁선수 자하라 네마티가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이란 여자 양궁의 자하라 네마티가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 휠체어를 타고 출전했다.

자하라 네마티는 1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경기에 임했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란 대표팀의 기수였던 자하라 네마티는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이란 선수 중 유일하게 양궁 경기에 출전해 예선 49위를 기록했다.

64강 첫 경기에서 네마티는 러시아의 인나 스테파노바에 세트스코어 2-6으로 패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네마티가 패했지만 10점을 쏘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네마티는 "내 목표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장애가 있어도 싸워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 장애인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에도 도전하는 네마티는 “스포츠는 장애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장애에 지지마라”며 “나의 올림픽 참가가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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