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로젝트 만나니, 막막했던 창업 술술 풀려

2016-08-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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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프로젝트, 상반기 45건 사업자등록, 45건 지식재산권 등록, 20명 고용창출 거둬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창업에 막막함을 겪던 초보 창업자가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창업프로젝트’를 만나 국내는 물론,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애완동물 한방제품을 제조하는 조앤강의 이미리 대표.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애완동물 용품 박람회인 ‘코펫(KOFET)’을 통해 ‘자연에서 건강을 찾다’라는 콘셉트로 한약재를 활용한 애완동물 영양식품을 선보여 중국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문제는 한약재 성분의 경우 수출이 까다롭고, 수출절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밟아가기엔 경험이 부족해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것.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긴 했지만, 이를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갈 수는 없었다.

이에 이 대표는 특허 확보, 본격적인 제품생산 확대 등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더욱 키워나가기 위해 올해 4월부터 경기도의 ‘창업프로젝트’의 참여하게 됐다.

그 결과, 이 대표는 벤처인증과 함께 특허출원 1건, 대형 백화점 납품 등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 경기중기센터의 분야별 컨설팅을 통해 눈앞에서 놓쳤던 중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리 대표는 “그 누구도 창업을 마음먹은 예비창업자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해주지 않아 막막했고, 이러다 대기업에게 아이디어를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창업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부터 노하우, 자금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도운 ‘창업프로젝트’는 우수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하고 창업절차 등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형과 일반형으로 나누어 초보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IT, 지식, 아이디어창업 등 기술창업을 꿈꾸는 일반형 창업자에게는 최대 1,500만원을, 제약, IMT/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혁신기술 분야 창업자에게는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통으로 창업교육, 창업 노하우 전수, 공동 창업실 입주 지원 등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이미리 대표는 ‘일반형 창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 창업프로젝트는 이미리 대표 외에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해 총 213명(혁신형 20명, 일반형 193명)의 창업 초보자들을 지원했다. 특히, 이들은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1~3개월 만에 45건의 사업자등록과 45건의 지식재산권 등록, 23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올해 6월말 기준).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지난 2009년 출발한 창업프로젝트는 그간 949개사의 창업을 이끌어 경기도 경제발전의 한 몫을 당당히 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초보 창업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창업팀(031-888-86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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