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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미국이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 4개 종목 합계 184.897점을 획득하며 2위 러시아의 176.688점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중국은 176.00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4년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2연패도 성공한 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국은 여자 단체전 우승 횟수에서 루마니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구소련(9회)에 6개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미국은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을 3연속 제패한 시몬 바일스(19)가 이번 올림픽의 유력한 5관왕 후보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일스 뿐 아니라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가브리엘 더글라스 등 팀 동료들도 맹활약하며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자 기계체조 개인 종목별 결선은 12일 개인종합, 15일 마루·도마, 16일 평균대, 17일 이단평행봉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