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가 불량 맨홀 정비 공사를 벌이고 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불량맨홀 제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맨홀의 침하, 요철 및 파손 등의 점검을 벌여 집중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불량맨홀 정비사업'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키 위한 것이다.
종로구는 지난 3월 '2016년 맨홀 점검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중부수도사업소, KT광화문지사, SK브로드밴드, ㈜예스코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2만1000여 개의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246개 맨홀의 정비를 끝냈고, 오는 12월까지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구는 정비 후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마르는데 최대 일주일이 걸리던 기존 공법 대신에 1~2시간이면 굳는 신기술을 도입, 공사가 마무리되고 3시간이 지나면 도로를 개방해 차량 통행 및 주민 보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불량맨홀은 자칫 관리를 소홀하면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 및 도시미관을 모두 중시하는 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