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요? 역대급 ‘아재’로 변신

2016-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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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올레'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올레’가 박희순의 역대급 변신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는 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분), 그리고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분).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무책임한 일상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뛰어난 연기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영화 ‘올레’로 스크린에 컴백, 역대급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웃음 담당 캐릭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13년 째 고시생 ‘수탁’ 역을 맡은 박희순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담겨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수탁’은 사시 폐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13년간의 고시생활을 강제로 청산하며 제주도에서의 짜릿한 일탈을 감행하려 하는 인물. 고시생활 13년 만에 햇빛도 들지 않는 좁은 고시원을 벗어난 ‘수탁’은 문상객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다.

빨간 선글라스와 체크무늬 양복, 덥수룩한 파마머리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탁’은 본 목적을 잊은 채 공항에 오자마자 빨간색 스포츠카로 폼을 잡으며, 잘 나가는 친구들 ‘중필’과 ‘은동’을 설득해 값비싼 다금바리를 맛보기도 한다.

또한 흥겨운 ‘아재스텝’과 유쾌한 에너지로 여대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극도의 찌질함으로 술에 취해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등 가는 곳마다 부끄러운 모습으로 현실 웃음을 터지게 만든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박희순은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벗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아재’ 캐릭터 ‘수탁’으로 분해 더욱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푸들을 연상시키는 파마머리와 눈길을 사로잡는 자유자재의 ‘아재스텝’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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