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광명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105년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명동굴 근대역사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8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 수탈·징용의 현장,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애환의 현장인 만큼 이를 잘 보존해 생생한 역사의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근대역사관을 재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근대역사관은 면적 150㎡에 일제강점기 광부의 착암 현장, 한국전쟁 피난시절, 산업화 시기 광부의 일하는 모습, 광명동굴 개발을 위한 최초의 탐사 장면 등을 실물모형으로 조성했고, 예술의 전당 조성 현장 디오라마를 설치했다.
또한 중앙에는 광산시절 광석을 끌어올리던 권양기가 실제 모습으로 복원됐고, 한쪽에는 동굴 사진 자료를 모아놓은 벽면 패널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광부들의 애환과 소망, 그리고 광명동굴의 비상하는 꿈을 근대역사관 내 상부 동공으로 투사하는 아트미디어 영상도 볼거리다.
근대역사관 주변 갱도에는 광명동굴 연표 패널과 7미터에 이르는 동굴갱도 대형 디오라마가 자리 잡았다.
한편 광명동굴 근대역사관은 2014년 3월 29일 근대문화전시관으로 문을 연 뒤, 2015년 4월 3일 동굴역사전시회를 열고, 지속적인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지난 4월 12일 새 단장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