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은 27.38%까지 시청률이 치솟은 김래원과 박신혜의 고뇌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기적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지 않냐?"는 혜정의 말에 자신 역시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모든 방법을 다 써봤던 기억을 떠올리고, 지홍은 마음을 바꿔 희망이 없음에도 수술을 감행한다.
수술 뒤 환자의 상태를 보기 위해 혜정과 함께 중환자실에 들른 지홍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이리저리 체크해 보는지만 결과는 역시 예측대로. 지홍은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아픈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이를 지켜보는 혜정 역시 낙담한다. 결국 지홍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신랑에게 신부가 뇌사상태임을 아프게 통보한다. 한계에 부딪힌 의사로서의 고뇌를 여실히 말해주는 지홍의 표정이 압권이다.
제작진은 "의사가 수술 장면은 물론 병원 씬의 현실감을 위해 굉장히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감사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하고, "전문 특수팀까지 합세해 수술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