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억대 탈세 논란…공연 출연료 축소 신고 의혹

2016-08-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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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수 이미자[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이미자가 공연 출연료를 축소 신고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8월 8일 한 매체는 “이미자가 16년간 공연사업을 함께해 온 공연 기획사 (주)하늘소리에 공연 출연료와 관련 ‘축소 신고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공연기획사인 하늘소리 관계자는 “이미자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고 해당 사건은 서울의 관할 세무서로 이관됐다.

이에 이미자 측은 “공연 기획사와 합의해 정한 출연료를 받은 것 뿐”이라며 9일 정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미자는 지난 2014년에도 공연 수익금 축소 신고와 관련해 과징금 등 7억 5000만 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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