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전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거점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최성 시장과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고양체육관 지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고양 오리온스 3on3 길거리농구대회에 국가대표 출신 이종애 코치(42·용인대 코치)와 함께 ‘고양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파이팅을 다졌다.
이종애 코치는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로 현역시절 ‘블록샷의 여왕’으로 불린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급 선수 출신이다.
고양팀에 맞서는 ‘오리온스팀’에는 이번 길거리농구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성용(고양 제일중), 유민혁(일산동고), 노재윤 선수(일반부)가 한팀을 이뤘다. 10분간 뛴 경기결과는 고양팀의 18-16. 2점차 역전 승리.
최 성 시장과 소영환 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팬으로 유명하다.
최 시장은 고양 오리온스 홈경기때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성팬으로 통한다. 매시즌 오리온스 시즌권 1호 구입의 주인공. SNS에 농구관련 글을 올리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팬이다.
소영환 의장은 고양시의회 농구단을 창단한 주역으로 현역선수 못지 않은 농구실력은 정평이 나있다. 특히 슛 감각과 수비를 따돌리는 레이업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난 5일 고양시 시장, 부시장 등 집행부와 의장, 부의장 등 시의회 간부들은 자리를 같이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앞으로 배드민턴, 족구, 농구 등 스포츠를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갖자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집행부와 의회가 스포츠를 통해 시 발전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 시장은 “스포츠가 주는 단결과 상호 소통을 통해 시의회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시의회와의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영환 의장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시장과 의장이 함께 땀을 흘리고 협치하면서 고양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