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누에에 혈당 강화 기능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조 대표는 단순한 누에 사육에서 벗어나 '먹는 양잠산업'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이에 고니골농장도 양잠 산물을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양잠 테마단지로 재탄생했다.
농장에서는 누에가루, 뽕잎차, 오디잼, 누에환 등이 생산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양잠 특성화교육이 이뤄지기도 한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 단순한 오디, 누에, 뽕잎 가공품 외에도 뽕잎 훈제송어, 뽕잎 미용비누, 뽕잎음료, 오디통조림 등 기존 제품에 양잠 산물을 결합한 여러 상품을 개발했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과장은 "누에를 기능성 식품으로 변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6차산업을 통해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