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으로 서민금융 정책 발판 마련하겠다”

2016-08-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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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앞줄 오른쪽 첫째)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둘째) 및 관계자들이 8일 강원도 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8일 강원도 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오는 9월까지 차질없이 준비해 서민금융 정책 발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그동안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말 설립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고구려 시절부터 ‘진대법’ 등을 통해 봄에 곡식을 빌려준 후 가을에 갚는 구휼제도를 시행했다“며 ”이 전통이 고려시대 의창, 조선시대 환곡으로 이어져 서민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민금융이 이런 선조들의 정책에 뿌리를 둔 제도”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 종합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지원자별 이력관리, 상품 평가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민금융 지원 업무를 수행할 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대출 등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청사진도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 상담·교육·컨설팅 서비스 기능을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이관해 종합상담(PB), 재무·신용교육, 창업 노하우 전수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설립과 연계해 '서민금융 현장 네트워크 전국망'도 계획대로 구축하겠다”며 “수요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지역 밀착형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금융위는 강원도와 서민금융 지원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또 센터 상담창구를 방문해 강원 지역 서민금융 실태 및 애로사항 등의 의견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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