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 오리온스팬 대상 ‘팬 성향분석’ 설문조사 실시

2016-08-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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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가족과 함께 고양 오리온스 경기 보러 가고 연고팀 통해 고양시민으로서의 자긍심·소속감 느껴’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고양 오리온스팬 30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팬 성향분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76.4%)고 답했다.

그 다음은 친구와 함께(16.1%)로 이를 통해 고양시는 전국 프로 스포츠팀 연고 지자체 가운데 가족 관람 문화가 잘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고양 오리온스의 역할에 대해 ‘매우그렇다-그런편이다-보통-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의 리커트(Likert) 척도로 물어본 결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유발이 됐는가’는 질문에 ‘매우그렇다’(65.4%),‘그런편이다’(22.4%) 등 ‘그렇다’는 긍정적 응답이 무려 87.8%에 달해 고양 오리온스로 인해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고양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 증대에 대해 10명 중 9명(85%)이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 고양시를 알린 1등 공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가 82.1%로 고양 오리온스의 연고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장 방문회수는 11회 이상이 38.7%나 되며 1~2회 23.3%, 3~4회 18% 등이다. 이는 고양 오리온스의 홈팬 증가율과도 연결돼 2011~2012시즌 고양시로 연고를 옮긴 이후 지난 5시즌동안 누적관중은 522,390명으로 평균 104,478명을 기록, 10개 프로농구 구단 중 상위권에 속한다.

또 경기장에서의 평균지출은 1만원~2만원이 29.8%로 가장 높았으며 2만원~3만원은 27.2%, 1만원 이하는 21.6%의 순이다.

특히 원정경기룰 가본 시민도 47.9%나 돼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열렬히 응원하는 ‘열성팬’이 응답자의 과반정도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고양시에 유치가 되기를 희망하는 프로스포츠 종목은 프로야구가 49.5%로 가장 많았으며 남자프로배구(23.9%), 여자프로농구(10.5%) 순으로 나타났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설문으로 프로연고팀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가족스포츠 도시답게 앞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3개 프로스포츠 구단 연고지로 2015~2016시즌 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고양 오리온스를 비롯해 프로야구의 고양 다이노스(2군), 프로축구 챌린지리그의 고양 자이크로 F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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