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해양생물 준분류학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준분류학자(Parataxonomist) 란 분류학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분류학자와 함께 생물상 조사에 참여하는 인력을 말한다.
워크숍에서는 △ 연체동물(두족강) △ 극피동물(해삼강) △ 해산현화식물(해초) △ 자포동물(해파리목) 등 우리생활과 밀접한 해양 동·식물과 여름철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국내외 분류전문가로 이뤄진 강사들에게 분류 기초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동시에 하게 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향후 해양생물 준분류학자 연구 인력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진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교육이 국가경쟁력 향상의 초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준분류학자 연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하여 해양생물 보존 관리 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