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한국 탁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개인 단식 부문에서 16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탁구 개인 단식 32강전에서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3세트에서는 계속 리드를 잡아나가다가 10-11로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13-11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기고 3세트도 가져갔다.
이에 승기를 잡은 정영식은 4, 5세트 각각 11-5로 따내며 승리로 이끌었다.
피치포드를 꺾은 정영식은 9일 오전 5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롱과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치른다.
앞서 전지희 역시 여자 개인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마틸다 에크홀름을 4-1로 가볍게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고, 북한 김송이는 일본의 강호 이시카와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랐다. 이에 두 사람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리명선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여자 서효원(29·렛츠런)은 이날 오후 10시, 남자 이상수(26·삼성생명)는 9일 오전 1시 각각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