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일부터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남단~올림픽대로 간 통과도로가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사진은 이번에 신설된 도로.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 주변에 올림픽대로, 서초, 용산으로 바로 진출·입할 수 있는 통과도로가 완공됐다.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잠수교 남단과 올림픽대로를 바로 연결하는 통과도로 공사가 마무리돼 10일부터 시민에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원화 교통개선사업으로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올림픽대로에서 서초·용산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세빛섬 앞 주차장을 경유하면서 한강공원 주차차량과 뒤엉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개통 이후에는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회전교차로를 이용해 잠수교 상류 측에 개설된 신설차로를 이용하면 되고, 서초·용산 방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은 잠수교 하류 측에 개설된 통과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된 통과도로로 공원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교통흐름이 형성되어 시민들이 한강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