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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 일본에서도 주말과 휴일 39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져 환자들이 속출했다.
6일과 7일 이틀간 1700여명이 구급차 신세를 졌다고 교도 통신이 자체집계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말 내내 열사병 증세에 시달리다 긴급 이송된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이었던 지역은 전국 929개 관측지점 중 131곳이었다. 주말과 휴일 오이타 현, 오사카 부, 효고 현, 니가타 현 일부 지역 등에서 각각 38도를 넘어서면서 39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됐다.
일본의 가장 북단에 있는 홋카이도 일부 지역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3.6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간 이 같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NHK는 7일 현재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3명은 중태에 빠졌으며, 또 다른 3명은 실종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