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단은 그간 관련 기술을 국내 벤처회사인 MBD(Medical & Bio Device)사와 협력, 실용화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3차원 약물검색장비는 그동안 화이자(Pfizer) 및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성능테스트를 통해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지난달 프랑스 사노피사에 보급형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은 약물효능 및 독성검색 뿐만 아니라 인공장기 개발 등에도 활용되는 미래전망이 밝은 대표적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시장규모는 현재 6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여 2019년에는 8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성훈 연구단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단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관련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들을 활용한 제품들에 대해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