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포해수욕장에 버려진 유리병[사진: 이광효 기자]
청소를 마친 직후였지만 해변에선 담배꽁초와 음료수캔, 라이터, 담배갑 등의 쓰레기가 계속 나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변에서 유리병도 나왔다는 것. 피서 온 사람들이 해변을 거닐다가 유리 병을 밟아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현재 강릉시는 매일 오전 3시부터 낮 12시까지는 54명,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27명, 오후 4시부터 0시까지는 10명의 인부들을 동원해 경포해수욕장 청소를 하고 있다.
폭염과 휴가 모두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 휴가지들은 더위를 피해 휴가를 온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선 최소한 휴가지에서 금연하고 자기가 마신 음료수캔이나 술병 등 본인의 쓰레기는 본인이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는 정도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