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D-1] 8:0 대승 기록한 대한민국, MBC 중계진 말말말

2016-08-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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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축구 해설을 맡은 서형욱, 김성주, 안정환(왼쪽부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 중계진의 입담이 화제다.

MBC가 5일 오전 '2016 리우올릭픽' 남자 축구 국가대표 C조 예선 첫 경기 대한민국 대 피지 경기를 중계한 가운데 해설진의 찰떡 호흡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얻은 첫 패널티킥에서 문창진 선수가 실수를 하자 "승부차기에는 안 좋은 기억이 많아요"라며 자신의 선수시절 경험을 떠올렸다. 또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선수의 그릇"이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반전 무려 7번의 세이브로 피지의 골키퍼가 초반 실점을 지켜내자 "골키퍼가 미워 보인다"는 중계진의 귀여운 투정도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후반 16분부터 1분 간격으로 대한민국은 무려 세 골을 터뜨렸다. 계속되는 골 세례에 중계진 사이에선 "이러다 목 아프겠다. 1분마다 소리 지르다간 목이 나가겠다"는 말도 터져나왔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전매특허와 같은 멘트인 '땡큐죠'로 웃음을 줬다. 안 해설위원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선수가 교체 직후 나선 패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손흥민 선수, 땀도 안 흘리고 골을 넣네요. 땡큐죠"라며 명쾌한 해설을 했다.

안정환-김성주-서형욱 트리오위 해설은 앞으로 진행되는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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