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덕이 대회 최종일 버디퍼트를 성공한 후 득의의 제스처를 하고 있다. 그는 종전처럼 롱퍼터를 사용하나, 클럽을 몸에 대지 않고 스트로크한다. [사진=KPGA 제공]
김종덕(55·혼마골프)이 5일 플라자CC용인 타이거코스(파72·길이6787야드)에서 끝난 ‘제20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6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종덕은 이날 3언더파,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6·68·69)로 강욱순(50·타이틀리스트)을 2타차로 제쳤다. 김종덕은 KPGA투어와 JGTO에서 통산 13승을 거뒀다. 2011년엔 한일 양국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유종구와 박남신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문충환은 7언더파 209타로 5위, 박부원은 6언더파 210타로 6위, 신용진(볼빅) 조철상은 5언더파 211타로 7위, 최광수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25위를 각각 기록했다.
60세이상이 겨룬 그랜드 시니어부(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에서는 박종봉(61)이 최상호(61)를 제치고 우승했다. 두 선수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둘째홀에서 박종봉이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최상호를 제쳤다.
첫날 선두 권오철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 박해욱은 4언더파 140타로 4위, '노장' 최윤수는 3언더파 141타로 5위를 차지했다.

KPGA투어 최다승 보유자인 최상호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우승한 박종봉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