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한 호주 해양플랜트 건설사업인 ‘익시스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중공업도 참여하며 삼성중공업의 해양가스 생산설비(CPF)와 대우조선해양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6월 익시스 CPF 인도 시기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에 발주한 드릴십 인도가 늦어지는 만큼 이들 사업의 지연으로 구조조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